"암 치료 잘하는 병원"…삼성서울, 세계 5위 올라

기사등록 2026/09/18 10:26:27 최종수정 2026/09/18 12:00:25

2024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위

호흡기 분야 세계 12위…10위권 눈앞

폐암·COPD 등 강점…전용 특화장비도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본관 전경.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암병원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미국 뉴스위크의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에서는 1위에 오른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뿐 아니라 호흡기 분야에서도 세계 12위, 비뇨의학 분야도 세계 9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7'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호흡기 분야 역시 강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호흡기 분야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다. 2024년 28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비뇨의학 분야에서도 세계 9위로 이름을 올렸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병원은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비전과 함께 중증 고난도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지난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병원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뉴스위크의 발표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하였으며, 표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는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입자선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암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 6월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암환자의 미충족 니즈 발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암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 역시 2008년 29%에서 2022년 기준 40%로, 14년 만에 1.4배 늘어났다고 한다.

호흡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확고부동한 국내 1위다. 이번 뉴스위크 발표에서 세계 12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순위가 올랐다.

[서울=뉴시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가 간암 환자를 대상을 양성자 치료에 앞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28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뚜렷하여 차후 평가에서 10위권 내 진입 기대감이 높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증 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강세다.

폐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들여오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싱글포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 평균 1500여건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로봇이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1% 수준에 그쳐 매우 안전하면서 확실한 치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65.7%로, 한국 42.5%, 미국 28.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암의 정확한 진단과 병기 설정을 위해 기관지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종격동 림프절 검사와 방사형 기관지내시경초음파 유도 폐조직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해 기존 방법으로는 접근하거나 진단하기 어려웠던 폐결절까지 진단 범위를 크게 넓혔다. 기관지 협착에 대한 스텐트 삽입술과 기관지 내 종양 제거술 등 치료 목적의 경직성 기관지내시경 시술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중증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2022년 국내 병원 최초로 모든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보고결과(PRO)를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도입해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간질성 폐질환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다수의 2·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고, 폐이식 분야에선 연간 약 40건의 폐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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