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암석으로 만든 붉은 안료, 석간주 특허 등록

기사등록 2026/09/18 09:34:24

울릉 황토굴 원료 수급 차질 생겨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대체안료 찾아

기존보다 항균성 3배↑ 기능성 안료

[서울=뉴시스] 석간주 가칠 단청이 적용된 종묘 정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단청 등에 사용되는 석간주를 강원 평창 퇴적암(셰일)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기존 석간주를 대체하며 향균 기능을 갖춘 안료를 제작하고 이를 국유특허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적색 토양이나 암석으로 만들어진 석간주는 목조건축물 바탕이나 각종 문양 채색 등에 사용된다.

고문헌에 따라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굴의 붉은 흙으로 석간주를 만드는 연구가 이뤄졌으나, 해당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이 돼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생겼다.

[서울=뉴시스] 강원 평창군 미탄면 일대 적색 셰일 광상 (사진=지엠에이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은 대체 안료를 만들기 위해 원료광물 조사와 안료 제조 후 물성, 성분, 내후성(기후나 환경 변화에 견디는 성질), 기능성 등을 평가했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에서 나오는 붉은색 셰일이 기존 석간주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일정한 품질의 안료를 만드는 공정도 확보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체안료는 목조건축물을 훼손하는 세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특허 기술을 관련 민간 기관에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적색 셰일을 포함하는 항균성 석간주 대체 안료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증 (사진=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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