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 vs 경기도의원…당정협의회 마치고 'SNS 공방'

기사등록 2026/09/18 09:25:14 최종수정 2026/09/18 09:44:26

최원용 시장 "심도 있는 논의없어 아쉬워"

김명숙 의원 "최 시장, 회의공개 적절했나"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와 더불어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회의 당정협의회에서 빚어진 신경전이 회의 이후 공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평택시와 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회는 지난 15일 평택시청에서 홍기원 의원과 최원용 평택시장,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도비 확보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갈등은 회의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30분 시작된 회의에서 최 시장이 오전 8시30분 예정된 일정을 이유로 실·국장들의 설명을 간략히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참석자들 사이에 불편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후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쉬움도 있었다"고 전제한 뒤 "평택갑 지역에 필요한 주요 사업과 예산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명숙 경기도의원(민주당·평택2)이 공개 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시장 측의 다음 일정 탓에 정해진 짧은 시간이 아쉬운 것은 알겠지만 협의 이후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협의회는 서로의 부족함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당과 행정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하기 위한 자리"라며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평택=뉴시스] 페이스북 캡쳐 2026.09.18. photo@newsis.com

양측의 입장이 공개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당정 간 불편한 기류가 표면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인 최 시장과 비명(비이재명)계인 홍 의원 사이의 관계를 당내 정치적 관계와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후 최재영 시의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최 시장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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