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라움, 여성 'J패션' 공략…日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육성

기사등록 2026/09/18 08:27:16

'마메 쿠로구치' 전면…26FW 바잉 40% 확대

여성 수요 커져…아키라나카도 재구매 70%↑

[서울=뉴시스]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이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앞세워 소재와 디자인 철학을 중시하는 '취향 소비' 공략에 나선다.

LF는 라움이 오는 30일까지 라움 웨스트 메인 조닝에서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의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라움은 매 시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주요 공간에 배치한 뒤 판매와 재구매 등 고객 반응에 따라 다음 시즌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앞서 '아키라나카(AKIRANAKA)'를 중점적으로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마메 쿠로구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마메 쿠로구치는 디자이너 마이코 쿠로구치가 전개하는 일본 도쿄 기반 여성복 브랜드다. 일본 전통 장인정신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텍스타일과 자카드, 자수 등이 특징이다. 라움은 지난해 FW 시즌부터 국내에서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올해 봄·여름(SS) 시즌 마메 쿠로구치 매출은 전 시즌보다 30% 늘었고 구매 고객의 재구매율은 80%를 웃돌았다. 라움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FW 시즌 바잉 규모를 40% 이상 확대했다.

이번 컬렉션은 산의 풍경과 일본 전통 유리인 '와(和) 유리'에서 영감을 받아 안개와 능선, 야생화 등을 직조·니트·염색·프린팅 등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일본 가죽 전문 브랜드 '츠치야 카반(TSUCHIYA KABAN)'과 협업한 가죽 액세서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앞서 라움이 육성해온 아키라나카도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 SS 시즌 입점 이후 매 시즌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재구매 고객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은 2024년 SS 시즌과 비교해 올해 SS 시즌 약 30% 증가했다.

LF는 그동안 2030 남성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국내 일본 패션 수요가 여성복으로도 넓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고나 인지도보다 소재와 완성도, 디자이너의 철학과 디자인을 따지는 소비가 늘면서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움 자체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53% 증가했고 신규 고객 구매금액은 전년 대비 50% 늘었다. 특히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가 120%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재구매율은 60~70% 수준을 유지했다.

LF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제작 철학을 갖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LF 라움 아키라나카 26AW 프리뷰 (사진=LF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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