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로서 간신들 꾸짖어야 하지 않겠나"
조 원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9단' 박지원 의원님은 제가 교수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많은 배움을 얻는 원로이십니다. 그런데 박 의원님께서 과거 "문(文)모닝" 하셨던 것처럼 근래는 "조(曺)모닝"을 하십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시절 매일 아침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상황을 끌어와 현재 자신을 향한 공격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의 최근 발언들을 짚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조 원장은 "6.3 선거 과정에서는 "조국은 부산 출마했어야 한다"라고 공격하셨고, 근래 저의 '레드팀' 활동에 대하여 “낙선 분풀이”, ”신경질적 꼬장“이라고 비판하셨습니다"라며 "제가 왜 부산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익히 아실텐데 말입니다. 또한 제가 성정이 '신경질'적이지 않다는 것, 제가 ’분풀이‘로 정치할 정도로 바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실텐데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혼내시더라도 깊이 찌르지는 말아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을 촉구한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원장은 "한편,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호랑이굴(=민주당)로 들어와라“는 취지의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저는 '대권'을 '사냥'을 해서 획득하는 전리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권’ 쟁취를 위해 민주당을 사냥의 대상을 설정하며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오히려 저도 민주당도 모두 윤석열 등 극우수구세력인 ‘호랑이’를 잡는데 협력해야 할 ‘사냥꾼’이라고 믿으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란 격퇴와 윤석열 탄핵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이루어져 ‘호환’(虎患)이 제거되고 나자, 민주당은 동료였던 '사냥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글의 마무리에 조 원장은 명절 선물을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예의를 표했다. 조 원장은 "마지막으로 추석 선물로 보내주신 전복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답례로 평택 소재 업체에서 만든 대통령상 수상 전통술을 보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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