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보조금 부정 사용 혐의로 수사 받고있는 강릉의 한 요양원 관련 경찰이 강릉시청 해당과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강릉시청,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요양원 대표 A씨 관련 강릉시청 에너지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추가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해당 요양원과 대표 A씨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해 보조금 사용 내력 등 서류와 요양원 대표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바 있다.
A씨는 요양원 건립 부지인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감정가인 2억9000여 만원 이외 3300만원을 토지주에게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요양원은 강릉시에서 규정한 감정가 이외 추가로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토지주 B씨는 병산동 마을 전 회장으로 당시 해당 요양원 관리 주체인 법인 사내 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이 밖에 토지 구입에 따른 양도소득세 2000여 만원도 요양원 측에서 대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통상 양도소득세는 토지를 양도한 즉 토지를 소유한 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특히 요양원 건립에 투입된 총 70억원 가운데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명목으로 마을에 배당된 33억원 외에 37억원은 강릉시의 승인하에 대출을 받았다.
대출 승인도 해당과 과장의 전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요양원 건립에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33억원과 간접보조금(자부담) 37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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