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황유민,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

기사등록 2026/09/17 19:14:14

롯데 오픈 이어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

[서울=뉴시스] 17일 경기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에서 황유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에 나선 황유민이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위권을 꿰찼다.

황유민은 17일 경기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3언더파 69타로 대회 첫날을 시작한 박민지, 성유진 등에 이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시드권을 확보, 올 시즌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그의 두 번째 KLPGA 투어 대회다.

황유민은 지난 7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공동 6위)에 출전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나섰다.

대회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낸 황유민은 "오늘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 잘됐고 위기 상황에서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장도 길어졌고 페어웨이도 좁아졌다. 그리고 러프도 길어서 전체적으로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며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에 넣으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멀리 보내고,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고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17일 경기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에서 황유민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황유민은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시즌 첫 대회였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18개 대회에서 컷 탈락도 7번이나 있었다.

이에 대해 황유민은 "미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좋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샷 상태였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샷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기도 어려웠고, 위기 상황에서 세이브하는 것도 쉽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재 코치님과 함께 샷을 교정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샷만 어느 정도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온다면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유민과 함께 박보겸과 유현조, 이주미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고등학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이븐파 72타를 치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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