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자산수탁·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 더 상승할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임계점(티핑포인트)을 5.5%로 제시했다.
최지욱 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켓 상무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상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높인 3.75~4.00%로 인상한 것과 관련,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라며 "이번에 더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해 최종금리 상단이 4.5%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10년물 장기금리가 5.5%에 도달할 때까지는 주식에 비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넘어설 경우 현금 흐름을 끌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들의 리밸런싱은 지난 5~6월 이후 잦아들었으나 국내 증시 조정 후인 지난 7월 개인투자자들의 순유출이 예사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는 18일 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해서는 정책금리를 1%에서 1.2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과 오는 12월, 내년 3월에 걸쳐 3차례 인상해 최종금리가 1.7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상무는 "금정위 후 엔화는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라며 "다만 내일 시장을 실망시키는 방향이 나타나면 다시 약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엔화에 대한 비중축소에서 벗어나 엔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어느 정도까지는 청산될 것으로 본다"며 "스위스프랑으로 자금을 조달해 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그쪽의 수익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에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었지만 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오는 11월 한 차례, 내년 1분기에 한 차례 각각 인상해 최종금리가 3.5%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산보관·투자관리, 자산운용, 투자 리서치, 트레이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이다. 수탁 관리 자산은 57조9000억 달러로,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 보관·관리 수탁은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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