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서 개회식
공항 보안 문제로 태극기 들지 않고 결전지 입성
이상현 선수단장이 이끄는 본단은 17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날 도착한 본단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과 종목별 선수단을 포함해 122명이다.
선수단 출국 기수로 탁구 스타 신유빈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가 선정됐으나, 공항 보안 문제로 태극기는 들지 않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는 정미애 주나고야 총영사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아이치현 본부 관계자 등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선수단을 반겼다.
2시간여 짧은 비행 끝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나 있었다.
20회째를 맞은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0월4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수영은 도쿄,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약 1만5000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전체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선수단 1051명을 파견했다.
선수단 남녀 주장으로는 양궁의 김우진과 사격의 이보나가 선임됐고, 개회식에는 조정의 김동용과 신유빈이 기수를 맡는다.
신유빈은 출국 전 "기수라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책임감 가지고 좋은 성적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3회 연속 종합 순위 3위 수성에 나선다.
아울러 개최국이자 지난 두 대회 모두 2위였던 일본과 격차를 좁히려 한다.
농구와 축구 등 일부 종목 경기가 지난 10일부터 치러진 가운데 한국 본단은 이날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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