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관련 법안 알고 있다”…지원 방안에는 즉답 피해
대만 외교부 “우방국 의견 수렴해 구체적 추진안 마련”
1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한 청문회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대만의 IMF 가입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내가 발의한 ‘대만 비차별법’은 지난해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됐다”며 “이 법은 IMF 주재 미국 대표가 미국의 발언권과 투표권을 활용해 대만의 IMF 가입을 지지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대만 정부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해 왔다”며 “대만은 현재 IMF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발언권을 활용해 대만의 신청을 지지하고 대만이 가능한 한 빨리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독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을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의 IMF 가입을 지지해 온 김 의원과 미국 의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와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수교국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진전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점에 외부에 설명하겠다”고 부연했다.
대만은 IMF 창립 회원국이었으며 1971년 유엔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회원 자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1980년 4월 중국이 대표권을 확보하면서 대만은 IMF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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