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로 산업 탈탄소"…켄텍, 기술·시장·인재 해법 모색

기사등록 2026/09/17 14:57:13

포스코홀딩스와 청정수소 컨퍼런스 공동 개최

수소 생산·발전 통합기술 등 철강산업 적용 논의

[부산=뉴시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World Climate Industry EXPO)'의 일환으로 '청정수소 플랫폼: 산업 탈탄소를 위한 신에너지기술 전략' 컨퍼런스를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개최했다.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청정수소를 산업 현장에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정책, 시장, 인재양성 방안이 한자리에서 논의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수소 생산과 발전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기술부터 철강산업의 에너지 자립, 글로벌 수소시장과 전문인력 확보까지 상용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켄텍에 따르면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청정수소 플랫폼: 산업 탈탄소를 위한 신에너지기술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감축 등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공급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배중면 KAIST 교수가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SOC)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발전 통합기술의 가능성과 과제를 제시했다.

rSOC는 하나의 전지 스택을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모드와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모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준석 포스코홀딩스 상무는 폐열 회수와 부생가스 최적화,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최적화 등 기후테크의 철강산업 적용 방향을 설명했으며, 서연정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와 수소시장 전망을 분석했다.

정책·인재양성 논의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과 출력제어에 대응하기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단과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검증할 수 있는 청정수소 공급체계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켄텍 이영덕 교수는 청정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뒷받침할 고급 연구인력 양성 전략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수소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대학의 학과 경계를 허문 수소 융합 교육, 기업의 현장 문제 기반 연구, 정부의 장기 펠로우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청정수소 상용화를 이끌 고급 연구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켄텍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와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청정수소 기술의 산업 적용 상용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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