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서 생략된 '차원의 틈새 27년 전쟁' 오리지널 스토리 배경 채택
추공 작가 기획 초기부터 감수…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차별화
한국·일본 우선 출시…캐릭터는 게임 플레이로 획득하는 방식 논의
[도쿄(일본)=뉴시스]이주영 기자 = "원작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낸 '성진우의 27년 전쟁'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길 최적의 영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진성건 넷마블네오 PD는 도쿄게임쇼(TGS) 2026을 앞두고 진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서면 인터뷰에서 원작의 공백을 게임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차원의 틈새에서 펼쳐진 군주 전쟁은 성진우가 완벽한 그림자 군주로 거듭나는 핵심 시기"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성진우의 27년을 게임으로 풀어낸다. 기존 작품처럼 원작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대신 군주들과 홀로 싸웠던 시간을 새로운 서사로 채우고, 로그라이트 액션 RPG를 결합해 기존 '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과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개발진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시연한 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투 액션과 타격감을 손봤다. 반복 플레이가 단조롭다는 의견을 반영해 스킬 트리와 무기 시스템도 개선했다.
◆원작에 없던 '27년 군주 전쟁'…원작 작가 '추공'이 직접 감수
카르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리지널 이야기다.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27년간의 군주 전쟁을 배경으로 성진우의 갈등과 성장, 새로운 적들과의 대립을 그린다.
새로운 이야기는 원작자 추공 작가의 감수를 거쳤다. 개발진은 기획 초기부터 추공 작가와 오리지널 스토리와 추가 캐릭터 설정을 협의해 성진우의 기술과 그림자 군단의 작동 방식 등도 원작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검증했다.
진 PD는 "추공 작가는 27년간의 군주 전쟁 오리지널 서사의 개연성과 성진우의 캐릭터 정체성이 원작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세밀한 감수를 진행해 주셨다"고 말했다.
원작에서 익숙한 인물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차해인과 고건희 협회장 등은 기존 지구와 달라진 '오염된 헌터'가 돼 성진우를 적대한다. 이그리트와 베르, 벨리온 등 원작의 그림자 군단도 게임에 등장한다.
◆매번 다시 강해지는 '로그라이트' 방식…한국·일본 먼저 출시
전투에는 로그라이트 방식을 적용했다. 매번 제한된 능력으로 시작해 스테이지에서 얻은 무기와 스킬, 권능을 조합하며 강해지는 구조다.
진 PD는 "원작의 핵심 본질인 '레벨업을 통한 성장의 쾌감'을 로그라이트의 '빌드 구축의 재미'와 연결했다"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순식간에 전장을 쓸어버리는 군주급 캐릭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매 판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 플레이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레코딩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용자가 만든 권능 조합을 저장해 시즌 엔드 콘텐츠인 '도전 던전' 등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번 모든 성장이 초기화되는 로그라이트의 특성을 보완해 플레이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한국과 일본에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출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익모델(BM)도 기존 수집형 게임과 다른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성진우 외 헌터와 그림자 등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캐릭터 성장을 돕는 패스 등 정액형 상품도 BM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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