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첩보 활동·사우디 협력 통해 美 첨단 기술 훔칠 수 있어"
보고서 "사우디, F-35 기술 관련 보안 철저하게 지킬지 의문"
보도에 따르면 정보부 소속 관리들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첩보 활동 또는 사우디와의 군사·안보 협력 관계를 통해 F-35 전투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사우디는 미국 무기 최대 수입국으로 사우디는 미국 무기 수출의 12%를 차지한다.
한 당국자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중국군의 사우디 군사기지 접근권과 사우디가 통신 인프라에 중국 기술을 활용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사우디가 F-35 기술 관련 보안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다른 정보 기관 평가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행정부 기관과 의회 사무실에서 회람했다.
DIA는 보고서에서 "F-35 기술이 보관될 시설의 접근권을 사우디와 미군 장교 및 미국 계약 업체 직원들에게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F-35 첨단 레이더 및 감시 시스템을 반드시 보호해야 할 기술로 꼽았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사우디 당국이 라우터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국방 시설에서 중국 기술 기업인 화웨이와 ZTE 장비를 철수하는 데 동의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후임인 조 바이든 전 행정부는 계약을 재검토했고, 결국 절차를 중단했다. UAE가 당시 중국과 군사 정보·기술 분야 유대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8일 백악관에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한 자리에서 F-35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를 사우디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날 양국은 민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 협상 완료에 관한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사우디와 체결한 민간 원자력 협정(123 협정)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자신들도 이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탓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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