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련,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책' 발표
김숨 '간단후쿠'·문형배 '호의에 대하여' 등도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올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소설가 은희경이 선정됐다.
한국서점연합회는 2026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책을 17일 발표했다. 심사는 서점인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서점·출판·독서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진행됐다.
은희경은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로 등단 후 인간관계, 시대의 흔적 등을 포착해 왔다. 올해는 7년 만에 장편소설 '시간의 감촉'을 펴내 '시간 3부작'을 완결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몸에 새겨진 시간과 나이 듦,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삶을 은희경다운 필치로 탐색했다"고 평했다. 이어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소설 세계를 끊임없이 갱신해 온 작가라는 점에서 올해의 작가에 걸맞다"고 했다.
올해의 책은 ▲소설 ▲시·에세이 ▲유아동·청소년 ▲인문·교양 ▲과학 ▲실용·예술·그래픽노블 ▲자기계발·경영·경제 등 7개 부문에서 뽑혔다.
소설 부문은 김숨 '간단후쿠', 시·에세이 부문은 문형배 '호의에 대하여', 유아동·청소년 부문에는 진은영(시)와 이수지(그림)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가 선정됐다.
인문·교양 부문에는 오찬호 '납작한 말들', 과학 부문에는 김상욱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실용·예술·그래픽노블 부문에는 절자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 수기'가, 자기계발·경영·경제 부문에서는 고명환 '독서의 기술'이 뽑혔다.
선정위원인 허희 문학평론가는 이번 선정작에 대해 "각기 다른 장르에 속하지만, 익숙한 말과 시선으로 세계를 평면화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서점의 날'(11월 11일)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선정 작가와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심사평은 한국서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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