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처, 올 상반기 특허·상표 출원 역대 최고…특허 29.2%↑

기사등록 2026/09/17 13:28:33

상표 18.6% 증가…해외 특허출원도 활발

개인출원 전년比 134%·신규출원 74% 증가

[대전=뉴시스] 최근 3년간 산업재산권 출원건수 및 증가율 추이.(사진=지식재산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개인과 특허를 처음 출원하는 신규출원인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특허·상표 출원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국인의 해외 특허출원도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지식재산처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산업재산권 출원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허 출원은 14만1259건, 상표 출원은 18만78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 29.2%, 18.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성장세가 컴퓨터·소프트웨어(SW)·정보서비스 분야의 출원 증가로 이어졌다.

특허 출원 비중이 가장 큰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은 2만503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10.5%에서 올해 16.0%로 확대됐다. 상표에서는 '컴퓨터·과학기술 서비스업'(제42류) 출원이 9635건으로 지난해 5867건보다 64.2% 늘었다.

특히 개인의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개인 특허출원은 3만38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0% 늘었으며 전체 특허출원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3.2%에서 23.9%로 높아졌다.

개인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특허를 출원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 개인 특허출원 가운데 직접출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상반기 28.8%에서 올해 상반기 66.7%로 상승했다. 지재처는 생성형 AI 활용 확산 등이 개인의 특허 직접출원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허를 처음 출원한 신규출원인의 특허출원은 2만572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2% 증가했으며 전체 출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2%에서 36.9%로 4.7%p 상승했다. 상표 신규출원 역시 6만9134건으로 31.8% 증가했다.

한국인의 해외 특허출원도 증가했다. 한국 국적 출원인이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5개 지식재산관청(IP5)에 출원한 특허는 16만556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1% 늘었다. 국가별 증가율은 미국 10.4%, 유럽 14.9%, 일본 14.8%, 중국 1.8% 등이다.

정재환 지재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올 상반기 특허·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개인·신규출원인을 중심으로 출원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출원 증가가 양질의 지식재산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출원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