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후대응형 해양수산 3대 발전 전략 추진

기사등록 2026/09/17 11:23:41

청정바다 순환경제, 고부가 수산업, 활력 항만

고수온 취약 품종→능성어 등 대응 품종 전환

굴 특화 식품클러스터 조성, 5개 테마 섬 확대

[창원=뉴시스]홍정명기자=경남도 이상훈(왼쪽서 두 번째) 해양수산국장이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9기에 추진할 기후대응형 해양수산 3대 발전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6.09.17.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해양수산국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 9기 해양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기후대응형 해양수산 3대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대 전략은 ▲청정바다 순환경제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 ▲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이다.

먼저, '청정바다 순환경제' 전략은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쓰레기 관리체계를 완성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수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수거체계와 주민공동체 참여형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서부권 해양자원순환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해양폐기물 수거부터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구축한다.

또,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쥐치류 등 양식품종을 능성어·벤자리 등 아열대 품종과 기존 돔류 등 고수온에 강한 품종으로 전환하여 고수온 대응 품종 양식 비율을 현재 50%에서 2030년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능성어, 벤자리는 현장 월동시험과 사육 연구를 거쳐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흑점줄전갱이, 바리류 등 후속 품종도 연구를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양식재해보험 가입률은 2025년 기준 46%에서 2030년 8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 전략은 원물 중심 산업구조를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경남은 국내 최대 굴 주산지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을 강점으로 수산식품 가공 인프라 고도화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32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창업·수출까지 이어지는 'K-oyster(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경남 굴을 세계적인 K-푸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액도 수출유망기업 발굴, 맞춤형 해외시장 공략, 비관세장벽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2025년 2억6000만 달러에서 2030년 4억 달러까지 확대한다.

'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 전략은 섬·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안전한 항만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 신산업과 연계해 사천시 삼천포항 부두를 매립·확장하여 2만t급 1선석을 추가하고, 지방관리 무역항 최초로 부두운영회사(TOC) 제도를 도입해 항만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또 방파제·부두 등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30개 사업에 7072억을 투입한다.

아울러 정부에서 10년간 추진하는 제5차 섬종합발전계획(2028~37년)에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레킹·웨딩휴양·영화(문화)·건강장수·무장애 등 5개 테마 섬을 확대해 섬 방문 및 체류 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2027년부터 경남청년어업인 어촌인큐베이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해 양식장·어선 임대와 어업비법 전수로 청년어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민선 9기에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강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청정한 바다와 미래형 수산산업 육성,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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