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생명과 안전 최우선…종합적 판단 고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교통사고나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실, 왜 원하는 병원으로 못 갈까?"
경남 진주소방서는 응급환자가 증상과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구급대원의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이송병원 선정 체계에 따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한다고 17일 밝혔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한 뒤 환자의 의식, 호흡, 맥박, 혈압, 통증 정도, 외상 여부 등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도를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목, 응급처치와 수술 가능 여부, 의료기관의 수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특히 심정지, 호흡곤란, 의식저하, 중증 외상, 뇌졸중 및 심근경색 의심 환자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는 전문적인 응급의료 역량과 치료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반면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환자 상태와 의료기관 여건 등을 고려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게 된다.
구급대원의 이송병원 선정은 단순히 환자나 보호자의 희망 의료기관만을 기준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증도 분류 결과와 이동 시간, 응급실 진료 가능 여부, 전문 진료 필요성, 병상 및 의료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
주요 중증도 분류 및 이송병원 선정 절차는 ▲현장 도착 후 환자 상태 확인 ▲의식·호흡·순환 상태 및 주요 증상 평가 ▲응급처치 시행과 중증도 분류 ▲필요 진료 분야 및 의료기관 수용 가능 여부 확인 ▲환자 상태에 적합한 의료기관 선정 및 이송 ▲이송 중 환자 상태 지속 관찰과 의료기관 사전 연락 등이다.
서석기 진주소방서장은 "응급환자의 경우 몇 분의 시간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을 신속히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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