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주식시장 도박판 만들어…국민 수탈 정권"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과정에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특검 수사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ETF 도입 논의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청와대는 함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국회 국정조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와 증권업계의 비공개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논의됐는데, 업계에서 사전 제출한 의견서를 보면 아무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업계가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는 것은 곧 청와대가 제안하고 밀어붙였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어째서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도하에 그토록 무리하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밀어붙였을까"라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주식시장 대혼란을 야기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배경, 반드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집값과 전월세를 폭등시켜 국민이 집을 못 구하게 만들고, 국민의 농지를 투기로 낙인찍어 몰수하려 들고,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어 약 54조원의 국민 손실을 안겼다"며 "이렇게 국민의 자산을 갖고 장난치는 국민 수탈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으로 인한 국민 손실이 54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하고, 김 전 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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