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 만에 5억어치 싹쓸이…대형마트 매장서 귀금속 훔친 20대 구속

기사등록 2026/09/16 19:55:45 최종수정 2026/09/16 19:57:50

인천 남동구 대형마트서 5억원 상당 귀금속 173점 훔친 20대 구속

마스크·우비 착용 뒤 1분 30초 만에 훔쳐 도주…경찰, 12시간 만에 서울서 체포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시가 5억원 상당의 금품 173점을 훔치고 달아났다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도착해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쯤 인천의 대형마트 귀금속 매장에서 업주 추산 5억원 상당의 14K·18K 금팔찌 173점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9.16.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전예준 기자 =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서 시가 5억원 상당의 귀금속 100여점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26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홈플러스 2층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귀금속 173점을 훔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범행 약 12시간 만인 당일 오후 2시43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도난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영업이 끝난 대형마트 1층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2층 매장으로 올라가 커피포트로 진열대 유리창을 깨부순 뒤 귀금속을 훔쳤다.

그는 범행 당시 마스크와 우비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마트에 머문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으며 범행은 1분30초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거기(범행 장소)가 나와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력자가 있었는지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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