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랜드재단 박태훈 원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기사등록 2026/09/16 16:10:13

본회의서 보고서 가결되면 도지사가 임명

[창원=뉴시스]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후보자가 16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로봇랜드재단 박태훈 원장 임용후보자가 경남도의회 인사청문 문턱을 넘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6일 박태훈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 경영역량, 직무수행능력 등을 검증한 끝에 적합하다는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 테마파크 운영뿐만 아니라 로봇산업 육성, 기업 지원, 인재양성, 로봇문화 확산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인 만큼 후보자가 관련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기관을 이끌 구체적인 비전을 갖추었는지를 살폈다.

특히 후보자의 로봇산업 전문성과 청문회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외부 전문가 활용에 의존하기보다 취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전문성 보완 계획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물었다.

놀이시설인 테마파크 운영과 관련해서는 2025년 유료입장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51만2000명을 기록했음에도 약 38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고 수익구조 개선 대책을 질의했다.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숙박·레저시설 등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대규모 일괄개발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숙박·레저시설 중심의 기존 구상에서 벗어나 AI·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데이터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쌓은 기업 지원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투자와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부족한 로봇산업 전문성은 산학연 협력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또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교육기관·여행사 연계, 편의시설 개선과 2단계 사업의 단계적 추진 등을 통해 재단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구연 위원장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 운영과 로봇산업 육성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책임 있는 경영으로 재단 정상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17일 오후 도의회 제43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결과를 보고하며, 본회의를 통과하면 도의회는 의견서를  경남도에 송부한다.

최종 임명 여부는 인사청문 의견서를 받은 경남도지사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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