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주식 영업' 관련 삼성·한투證 '경영유의'

기사등록 2026/09/16 15:45:35

경영유의 삼성증권 2건·한국투자증권 3건

"중개사 선정·관리 강화…KPI 내 투자자보호 개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금융투자상품 영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2건, 개선사항 2건 조치를 부과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도 경영유의사항 3건, 개선사항 1건을 내렸다.

금감원은 두 증권사에 해외투자상품 중개사 선정·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중개사 선정에 대해 일관된 평가 기준을 세우지 않고, 중개사 장애 발생 이후 별도의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제3자 리스크에 따른 업무중단 시나리오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개사 선정 시 구체적인 기준 및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하고, 장애 발생 상황에 대비한 대응 절차 등을 체계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합리적인 사유 없이 이용료율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예탁금 이용료율은 증권사가 고객의 외화예탁금(달러 등)을 보관·관리하는 대가로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용료의 비율이다.

금감원은 두 증권사가 모두 투자자보호를 고려한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임원 KPI 금융소비자보호 지표 비중이 영업점 KPI 비중 대비 낮다고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본사 KPI 금융소비자 지표에 따른 실제 점수가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개선사항으로는 삼성증권의 경우 해외주식 미수거래 관련 업무 개선, 해외파생상품 투자자보호 강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해외 미수거래 종목을 유동성, 가격 변동성 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또 해외파생상품 관련 투자자의 누적 손실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자에게 별도 위험고지를 실시하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담보대출 업무에서 담보 가능한 종목 선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종목별 한도를 마련해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