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배당주 강세에 상승 마감…닛케이 0.69%↑

기사등록 2026/09/16 16:44:38

FOMC·日銀 회의 앞두고 관망세

고배당 통신·해운주에 매수세 유입

프라임시장 상장 종목 약 70% 상승

[도쿄=AP/뉴시스]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 1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모습.  2026.09.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8.90포인트(0.69%) 오른 6만3923.00에 거래를 마쳤다. 고배당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는 219.92포인트(0.61%) 상승한 3만6446.3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24.56포인트(0.61%) 오른 4061.72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장 초반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주 일부에서 보유 비중을 조정하려는 매물이 나왔다. 이후 이달 말 중간배당 권리 확보를 위한 매수가 확산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 상장 종목의 약 70%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석탄제품과 광업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상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본우선과 상선미쓰이, 가와사키기선 등 해운주도 상승했다.
[도쿄=AP/뉴시스]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8월18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의 모습. 2026.09.16.
장기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의 투자 부담이 커지자 저평가된 고배당주에 자금이 몰렸다. 이날 오전 일본의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25%까지 올라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로 구성된 토픽스 가치주지수는 0.61% 상승했다.

통신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주식 분할을 반영한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홀딩스 등 AI·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에 집중됐던 자금이 환율과 금리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내수·고배당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간배당 권리부 최종 거래일은 오는 28일이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경계감 속에서도 배당 수요가 증시를 떠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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