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산량 88% 줄인 자율주행 로봇 레이더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6/09/16 15:39:02
[대구=뉴시스] 디지스트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사진=디지스트(DGIST)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DGIST 연구팀이 자율 이동 로봇(AMR)용 레이더의 탐지 성능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연산량을 약 88% 줄이는 고해상도 각도 추정 기술을 개발했다.

디지스트(DGIST)는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연구팀이 구미 소재 주광정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적응형 격자 세분화 초고해상도 알고리즘(Adaptive Grid-Refinement MUSIC)'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레이더는 거리와 속도, 방향 등을 파악해 자율 이동 로봇의 장애물 탐지에 활용되지만, 기존 신호 처리 방식은 가까이 있는 물체를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탐지 영역 전체를 촘촘하게 분석하는 대신 넓은 영역을 먼저 탐색한 뒤 물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영역만 정밀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복잡한 수학적 계산도 반복하지 않고 한 차례 수행한 뒤 재사용하는 연산 구조를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알고리즘과 유사한 수준의 탐지 성능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탐색 연산을 약 88% 줄였다. 77GHz 차량용 레이더를 활용한 모의실험과 실제 환경 검증에서는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처리 효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연구진과 주광정밀㈜ 연구진이 참여했다. 주광정밀은 로봇 플랫폼 제공과 성능 검증을, DGIST는 알고리즘 설계와 분석을 맡았다.

김상동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책임연구원은 "필요한 타깃 영역만 정밀하게 탐색해 연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실용적인 기술"이라며 "지역기업과의 공동 연구 성과가 실제 지능형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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