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출판 예산 645억 '역대 최대'…청년패스 책 포함"

기사등록 2026/09/16 15:32:06

16일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제3차 회의 개최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서까지 확대…9월에 금액 한도 증액

지역서점 활성 위해 138억…출판법 개정에 납품 제도 개선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제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내년 출판 분야 예산이 645억원으로 첫 600억원을 돌파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에 도서가 포함되면서 출판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제3차 회의에서 "출판 분야 정부예산안이 역대 최고 규모인 645억원에 저도 기대가 크다"며 "8월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에 도서가 포함됐고, 9월부터 한도액을 늘려 출판 시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027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 편성 결과에 따라 지원 방향을 분과회의 의원들과 논의했다. 내년 출판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8% 증가해 645억원이 편성됐다. 출판 분야 예산이 600억원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체부는 전년(2024년) 대비 19% 늘려 올해 처음으로 500억원대에 편성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범위에 기존 공연, 전시, 영화에서 도서까지 포함하도록 개정했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 구매 한도를 늘려 수도권은 3만→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7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대상을 19~20세에서 내년부터는 34세까지 확대한다.

홍영완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대상 확대는 출판계에는 정말 원했던 것 이상의 선물"이라며 "예스24에 따르면 8월 첫 주 판매가 전년 대비 많이 상승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구체적으로 출판 지식재산(IP)을 영화, 방송, 공연 등 2차 저작화를 지원해 출판산업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웹소설은 기존 번역 중심 지원에서 수출상담회, 시상식 개최 및 수상작 지원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서점 활성을 위해서는 75억원에서 138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시작한 '인생서점', '심야책방' 등 참여 서점을 340곳에서 470여 곳으로 확대한다.

최 장관은 "지역서점과 공공서점, 학교도서관이 함께 프로그램 만들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분야에 45억을 측정했다"고 했다. 또 출판법 개정을 통해 전국 단위 지역서점·협동조합 인증제를 도입해 납품에 대한 경제적 보장을 받도록 한다.

'K-북 글로벌 100 사업'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해 번역부터 수출 상담, 현지 마케팅까지 책 수출 전반을 통합 지원한다. 최 장관은 "5년 동안 100권이 목표인데, (예산을 2배 늘려) 내년에 40권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다만 출판계 숙원이었던 출판 IP AI 데이터 인프라 공급사업, 파주 출판단지 활성화, 세종도서 지원 확대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최 장관은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더 설득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내년도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더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도 살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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