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서 “대전을 제2의 판교로 만들자"

기사등록 2026/09/16 14:32:50

시,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등 13건 건의

[대전=뉴시스]16일 대전시청에서 민주당의 대전시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전을 제2의 판교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민석 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간부들은 이날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반도체연구소 구축 등 대전 현안을 논의했다.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은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라며 "카이스트, 충남대, 대덕특구를 포함해 2000만 평쯤 되는 이곳을 기업도시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덕특구 고도 제한을 풀게 되면 벤처기업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여기서 먹고, 자고, 회사를 차리고 일할 수 있다. 대전이 벤처 성지가 될 것이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카이스트에 있기 때문에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탁자 위에 놓인 빵을 덕담 삼아 "과학도시인 대전이 빵의 중심이 되고 있듯이 국가와 국민이 먹어야 할 빵을 만들어 내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혁신도시 지정도 있었지만 진행되지 않은 것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예산과 정책 모든 면에서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전시 내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등 13건의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건의 사업은 국가반도체 연구소 구축,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온통대전 연계 생활경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남선공원 스포츠문화 테마파크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건축기획 용역,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건설(서대전역 연장),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연결도로 개설,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사 건립,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이다.

시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주요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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