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효석문화제 열흘간 22.7만명 찾아 '성황'

기사등록 2026/09/16 14:55:24

메밀꽃 필 무렵 정취 만끽…축제장·관광자원 연계

[평창=뉴시스] 평창 효석문화제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효석문화제에 22만7000여명이 찾아 문학과 자연을 결합한 가을 축제를 즐겼다.

지난 4~13일 열흘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그때 그 시절 아련함 속으로'를 주제로 가산 이효석 선생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 속 풍경과 정서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작품의 배경인 메밀꽃의 아름다움에 체험과 공연을 더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장은 문화예술마당과 체험마당, 축제마당으로 나눠 운영됐다.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 별빛마루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메밀꽃밭에서는 문학열차, 황금메밀을 찾아라, 포토존, 작가와 함께 걷기, 달빛 걷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거리에서는 동미자전거음악단 공연과 마당극, 버스킹 등이 이어졌다. 썰매·팽이 만들기, 도자기 체험, 편지쓰기, 봉숭아 물들이기, 모자·머리핀·부채 꾸미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을 무료로 개방하고 메밀꽃밭과 별빛마루에 사진 촬영 공간과 휴게시설을 갖춘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작품의 배경과 자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공간별 이동 동선도 운영했다.

문학열차 등 행사 콘텐츠와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해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의 발길이 봉평의 문학·자연 명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재국 군수는 "올해 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의 문학과 메밀꽃에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더해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걷고,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메밀꽃과 봉평의 문학 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문학과 자연,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평창=뉴시스] 평창 효석문화제 메밀꽃밭에서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