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1000만명
5~7월 성수 카드매출 6.3% 증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올해 5월1일 서울숲에서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이 16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람객은 1000만5899명이다. 전체 180일 일정 중 개막 139일째 세운 기록이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 이어 2년 연속 관람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보라매공원, 올해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로 개최지를 옮겼다. 올해는 정원 전시와 문화예술·생태체험을 결합하고 행사 공간을 성수동까지 넓혔다.
◆카드매출 6.3%, 외국인 생활인구 21.2% 증가
박람회 개막 이후인 지난 5~7월 서울숲·성수 일대 일평균 생활인구(해당 지역에 머문 인구)는 전년 동기보다 10.2% 늘었다. 카드매출은 634억원으로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활인구는 전년 동기보다 21.2%, 외국인 카드 이용액은 13.3% 증가했다. 박람회장 내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농부시장 마르쉐, 서울시 실·국 연계 장터 매출은 총 42억원이었다.
시는 공원에 정원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공원의 활력이 주변 상권으로 퍼지는 축제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원극장·뮤지컬 등 가을 프로그램 운영
행사 프로그램에는 9월14일 기준 17만1917명이 참여했다. 해설 도슨트, 공연, 체험 프로그램, 연계 행사 등을 합한 수치다.
가을 프로그램 가운데 서울숲 연못 인근에 마련된 '스누피 가든'은 다음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캐릭터 산책로와 대형 스누피 포토존, 유니세프 후원 캠페인, 특별 상품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정원극장'이 열린다. 추석 연휴인 이달 24~26일에는 '오만과 편견', '패딩턴2', '건축학개론'을 특별 상영한다.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달 18~20일 야외무대에서는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을 통해 창작댄스뮤지컬, 대학생 뮤지컬 쇼케이스, 갈라 콘서트 등 5회 공연을 연다. K-헤리티지정원에서는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헤리티지정원 쉼표 음악회'를 진행한다.
다음달 2~11일 거울연못에서는 'LG ART for YOU'가 열린다.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서울숲의 자연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일부 프로그램은 공공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이어 올해 서울숲까지 두 해 연속 이어진 천만 관람객의 발걸음은 정원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서울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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