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상지청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
2020년대 상승폭 커…열대야는 13배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지난 반세기 동안 충북의 연평균 기온이 2도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충북도 5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연평균 기온은 1973~1979년 10.9도에서 2020~2025년 12.8도로 1.9도 상승했다.
이 기간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5도씩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대 상승 폭이 컸다. 2010~2019년 11.9도에서 2020~2025년 12.8도로 0.9도 올랐다.
연평균 폭염 일수는 1973~1979년 6.9일에서 2020~2025년 18.2일로 2.6배 늘었다. 열대야 일수는 0.6일에서 7.9일로 13.2배나 증가했다.
기온 상승과 함께 계절별 기간도 달라졌다.
과거 20년(1973~1992년)과 최근 20년(2006~2025년)을 비교한 결과 여름은 97일에서 111일로 14일 길어졌고, 겨울은 123일에서 112일로 11일 짧아졌다.
최근 10년간 연강수량은 53년 평균보다 24.9㎜ 늘었으나 연강수일수는 1.9일 줄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충북의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충북도와 11개 시군 등 관계기관의 기후 정책을 구체화하는 기반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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