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떨어짐·끼임 사고 집중…맞춤형 대책 필요"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산업재해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가 369명에 달한 가운데 사망사고의 81%가 건설·제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월 발표를 예고했던 외국인력 통합 지원 로드맵은 아직 관계 부처 협의 단계에 머물러 외국인 노동자 맞춤형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광주 나주화순)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산재사망자는 2022년 85명, 2023년 85명, 2024년 102명, 2025년 77명, 올해 1분기 2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94명(52.6%)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05명(28.5%)이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은 떨어짐이 140명(37.9%)으로 가장 많았으며 끼임 56명(15.2%), 깔림·뒤집힘 31명(8.4%), 물체에 맞음 28명(7.6%) 순 등이었다.
정부는 지난 4월 '외국인력 통합 지원 로드맵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6월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초안 마련과 관계 부처 협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훈 의원은 "생명과 안전은 부처 간 이견을 이유로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건설·제조업을 중심으로 모국어 안전교육과 작업별 실습 교육, 충분한 적응·숙련 기간을 보장하고 위험사업장에는 통역이 가능한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현장에서 작동하는 외국인 노동자 맞춤형 안전대책과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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