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과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속도 조정 가능성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되면서 관망세를 나타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9.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표는 금투협이 국내 채권보유 및 운용 51개 기관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토대로 집계됐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100 이하면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금리 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물가 하방 압력이 상충하면서 금리 상승·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늘었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22%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늘었고, 금리 하락 응답자 역시 전월 대비 6%포인트 늘어난 21%를 기록했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5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물가 BMSI는 10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늘어난 가운데, 근원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응답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4%포인트 늘어난 13%를,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도 13%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환율 안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반영되면서 환율 BMSI는 109.0으로 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나아졌다.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 확대와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된 점이 맞물리면서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4%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0%포인트 줄었고,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83%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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