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4646원 13위·고등학교 4916원 12위…기본 식품비 격차도 커
초등 기본 식품비 3460원에 추가 식재료비 519원…지자체 지원 비중 13%
16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시·도별 초·중·고등학교 급식 식품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학생 1인당 한 끼 급식 식품비는 초등학교 3979원, 중학교 4646원, 고등학교 4916원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울산 초등학교 급식 식품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서울이 4553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 4322원, 경북 4320원, 세종 4295원, 제주 422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3979원으로 서울보다 574원 적었으며 전국 최저인 대전 3620원보다는 359원 많았다.
중학교는 울산의 한 끼 식품비가 4646원으로 전국 13위에 그쳤다.
경기가 5047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 5033원, 경북 4950원, 제주 4940원, 세종 4935원 순이었다. 울산은 전국 최고인 경기보다 401원 낮았고 최저인 전북 4468원보다는 178원 높은 수준이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울산은 4916원으로 전국 12위였다.
경기가 541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5371원, 제주 5250원, 세종 5115원, 경북 511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경기보다 501원 낮았고 전국 최저인 전북 4570원보다는 346원 높았다.
울산의 급식 식품비를 구성별로 보면 교육청이 편성하는 기본 식품비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지원하는 추가 식재료비 간 차이도 확인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본 식품비는 3460원으로 여기에 지자체 추가 지원 식재료비 519원이 더해져 총 3979원이 됐다. 기본 식품비만 놓고 보면 울산은 전국 10위 수준이다.
중학교는 기본 식품비 4010원에 추가 지원 636원이 더해져 총 4646원 고등학교는 기본 식품비 4280원에 636원의 추가 지원이 더해져 491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은 초·중·고 모두 추가 지원 식재료비가 500원 이상으로 전체 급식 식품비에서 지자체 추가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13% 안팎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519원으로 전체 식품비의 약 13.0% 중학교는 636원으로 약 13.7% 고등학교 역시 636원으로 약 12.9%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도 안에서도 교육청이 부담하는 기본 식품비와 지자체의 추가 지원 규모에 따라 학생들이 실제로 제공받는 급식 식품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울산의 초등학교 기본 식품비 3460원은 전국 최고인 서울 4498원보다 1038원 적다. 중학교 역시 울산 4010원과 최고 수준인 서울 4701원 사이에 691원의 차이가 있고 고등학교는 울산 4280원과 경기 5010원 사이에 730원의 격차가 난다.
전국적으로도 지역별 급식 식품비 격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자체의 추가 지원 규모가 지역별 총액 차이를 일부 줄이거나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무상급식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 오래됐지만 아이들의 식판 위에는 여전히 사는 지역에 따른 격차가 남아 있다"며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과 의지가 아이들의 한 끼를 가르는 또 다른 불평등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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