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UFC 331 페더급서 맞대결
"변명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컨디션"
최두호는 16일 한국 취재진과 진행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와 싸워도 내가 잘하는 건 타격이기 때문에 그 위주로 많이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판정까지 가는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다만 난 지금까지 UFC에서 판정을 가본 적이 없다"며 "핏불이 판정까지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두호는 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UFC 331: 반 vs 판토자2' 페더급 매치(65.8㎏)에서 핏불을 상대한다.
2014년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3연속 KO승을 거두며 한때 UFC 페더급 1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2018년 7월 랭킹에서 제외됐고, 군 복무를 마친 뒤 2023년 2월 복귀해 최근 다시 3연속 KO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핏불을 꺾으면 UFC 로스터에 계속 남아 있던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 후 랭킹에 복귀하는 사례가 된다.
최두호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다. 현지 적응과 시차 적응도 잘하고 있다"며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컨디션"이라고 자신했다.
핏불은 주짓수와 킥복싱을 수련한 뒤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한 케이스로, 타격뿐 아니라 다양한 강점을 지닌 베테랑이다.
최두호는 "핏불은 무척 조심스럽게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나와는 조금 상반되지만, 공격적으로 하면서 타격전이 될 것 같다.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에서 열린다는 점도 큰 힘이 된다.
최두호는 "경기장이 크고 관중들이 많으면 더 아드레날린이 나오는데, 그럴 때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며 "LA에는 한인들도 많이 계시지 않나. 많은 응원을 받으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시 옥타곤에 나서는 각오로는 "항상 비슷하게 말씀드리지만,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시간이 지나고 돌아봤을 때 '그때 당시보다 더 최선을 다할 수는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고 노력했다. 멋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