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터카' 적정 규모 2만8499대…신규등록·증차 제한

기사등록 2026/09/16 10:26:12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렌터카하우스에서 관광객들이 공항과 렌터카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07.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 렌터카를 현재보다 1283대 줄인 2만8499대 수준으로 관리한다. 신규 렌터카 업체 등록과 기존 업체의 증차 제한도 2년 더 이어간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렌터카 수급조절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 등록된 렌터카는 2만9782대로 위원회가 정한 적정 공급대수 2만8499대보다 1283대 많다. 신규등록과 증차를 제한하면서 불필요한 공급을 단계적으로 줄여 적정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제4차 수급조절계획이 20일 끝남에 따라 제5차 계획은 21일부터 2028년 9월20일까지 2년 동안 적용한다.

도는 성수기 최대 가동률을 비롯해 관광수요와 관광서비스의 질, 교통혼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공급대수를 산정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성수기에는 렌터카 수요를 감당하면서 평상시에는 공급과잉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와 업체 간 과당경쟁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결정은 성수기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도내 렌터카 공급과잉과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렌터카 대수를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관광수요와 교통환경, 렌터카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필요한 공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제주 실정에 맞는 적정 렌터카 공급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 권한을 넘겨받아 2018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렌터카 총량제를 시행했다. 당시 3만2000대 안팎까지 늘어난 렌터카를 2만5000대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수급조절에 들어갔다. 이후 관광수요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적정 대수를 조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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