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의 진전 추진해야"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까오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과 접견했다.
왕 부장은 접견에서 "중국은 아세안을 매우 중시하고 아세안을 주변 외교의 우선으로 앞세우고 있다"며 "중국은 계속 아세안의 단결과 공동체 건설을 지지하고 아세안이 지역 구도에서 중심적 지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지역 국가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잘 이행하고 COC 협의 진전을 추진해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이고 우호적인 남중국해의 새로운 서사를 함께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까오 사무총장은 "중국은 아세안의 좋은 이웃일 뿐 아니라 아세안이 신뢰하고 의지할 만한 협력 동반자"라며 " 중국과 기회를 함께 나누고 도전을 함께 맞이하면서 각 분야의 실질 협력을 계속 심화·확대해 아세안·중국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까오 사무총장은 또 "남중국해 문제는 아세안과 중국 관계의 장애물이 돼선 안 된다"며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은 필리핀 등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의 제소로 헤이그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내린 남중국해 영유권 중재 판결도 10년째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에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상을 추진 중인 COC를 통한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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