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효령 인턴기자 =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발코니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동일한 형태의 돌출 발코니가 적용된 단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동일한 형태의 돌출 발코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토안전관리원, 건축구조기술사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설계도서 등에 대한 검토를 착수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검토 대상인 설계도서는 설계 구조도면과 구조계산서, 구조검토서, 준공도서, 감리검측자료 등을 포함한다.
홍 후보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공법으로 시공된 해당 단지의 다른 세대에 대해서도 충분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냐'는 질문에 "입주민의 불안과 우려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안전진단이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지난달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장관 취임 이후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시공·감리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 감리 등의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강화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인천 송도의 준공 2년 차인 아파트 2층 벽에 설치된 발코니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세대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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