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샹산포럼 계기 6개국 국방수장과 연쇄 회담

기사등록 2026/09/16 10:46:13 최종수정 2026/09/16 11:56:24

둥쥔, 포럼 개막 앞두고 아세안 사무총장과도 회동

“글로벌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세계·역내 평화 수호”

[베이징=뉴시스]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을 계기로 미얀마 등 6개국 국방 수장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을 만나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샹산포럼 행사장 모습.(사진=베이징 샹산포럼 홈페이지 갈무리) 2026.09.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을 계기로 미얀마 등 6개국 국방 수장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을 만나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샹산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툰 아웅 미얀마 국방장관, 할비 브루나이 국방부 제2장관,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 등과 각각 회담했다.

둥 부장은 또 자키르 하사노프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 루슬란 무캄베토프 키르기스스탄 국방장관, 수렌 파피키얀 아르메니아 국방장관, 까오 낌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과도 회담했다.

둥 부장은 이들의 샹산포럼 참석을 환영하면서 “포럼은 창설 이후 20년간 평등과 개방, 포용, 상호 학습이라는 초심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어 “포럼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지혜와 방안을 모으고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면서 세계 공동 안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혜와 역량을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둥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진심으로 교류하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동반자가 더욱 소중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은 각국과 함께 인류운명공동체 이념과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서 심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세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확고히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툰 아웅 장관은 “미얀마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군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미얀마·중국 운명공동체 건설을 심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까오 낌 후은 사무총장은 샹산포럼 창설 20주년을 축하하고 아세안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까오 사무총장은 또 “아세안은 중국을 역내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국가로 일관되게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국방 교류 및 협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은 15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했으며 17일까지 열린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리는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연례 다자 안보회의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약 100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의 공식 대표단과 전문가, 학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 가운데 각국 장관과 군 참모총장 이상급 인사는 6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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