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던 서울 주택 매수심리, 5개월 만에 꺾여

기사등록 2026/09/16 11:00:00

국토연구원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조사

서울 지수 상승 2단계→1단계…전세도 하락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전셋값도 0.11% 오르며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08.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6.7로 전월(119.5) 대비 2.8p 하락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소비자의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지표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7.4p 내린 132.5를 기록하며 상승 2단계(135이상~175미만)에서 1단계(115이상~135미만) 국면으로 내려왔다.

서울은 지난 3월 117.8에서 4월 124.9로 상승 전환한 뒤 5월 135.6, 6월 138.0, 7월 139.9까지 4개월 연속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다 이번에 상승세가 꺾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 그리고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구와 용산구가 상승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진입했다. 강남권은 정부의 세제 개편 추진으로 세 부담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수도권 전체 매매 심리지수 역시 125.6으로 전월(128.5) 대비 2.9p 하락했다. 인천은 114.0에서 113.5로, 경기는 125.1에서 124.2로 각각 내렸다.

비수도권은 109.0에서 106.5로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1.4p 뛴 112.9를 기록했고 경북도 6.3p 올랐다. 반면 강원과 광주는 각각 9.1p씩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5로 전월(112.7)보다 0.8p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서울 전세 심리는 121.8에서 120.7로 1.1p 내린 반면, 경기는 117.4에서 118.9로, 인천은 113.4에서 114.7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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