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7시간 부분파업…투쟁 강도 높여

기사등록 2026/09/16 08:51:19 최종수정 2026/09/16 10:02:22
[울산=뉴시스] 지난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파업에 돌입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울산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6일 전체 조합원 7시간 부분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인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8000여명에게 7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면파업 수준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지난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파업에 돌입했다.

11일과 14~15일 3일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7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매일 밤 늦게까지 집중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울산=뉴시스] 지난 6월 2일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가 추석 전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선 조합원 찬반투표 등 후속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추석 전 타결 실패시 다음 목표 시점은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6월 2일 시작된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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