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상자명단 등재…이르면 24일 복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정규시즌 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6 MLB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부상이 지속되며 결장이 잦아졌던 오타니는 지난 12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오타니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9일로 소급 적용돼 이르면 24일 복귀할 수 있다. 다저스의 정규시즌이 5경기 남은 시점이다
다만 당시 구단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천천히 복귀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지난 10일 훈련 중단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그는 이번 다저스의 신시내티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타니는 꾸준히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며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긍정적이었다. 계속해서 복귀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오타니가 정규시즌 경기에 다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몇 경기에 나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95탈삼진을 작성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02의 성적을 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7월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로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후 오타니는 투수 복귀를 준비했으나, 타격감에도 영향이 갔다. 그가 마운드 복귀 준비를 시작한 이후 치른 24경기에서 타율은 0.198(96타수 19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를 IL에 올리고 포스트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오타니는 복귀 후에도 타자로만 출전하며, 투타겸업은 2027년까지 미뤄진다.
MLB 닷컴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100%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저스는 남은 기간 오타니가 신체적으로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타격감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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