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수시 지원자 1만 명 돌파…"개교 이후 최대"

기사등록 2026/09/16 09:06:29

2027학년 1만1211명 지원 전년보다 41.6% 증가…19.84대 1

반도체공학과 112.57대 1… 신설 그릿인재전형도 24.8대 1 기록

[울산=뉴시스] UNIST 캠퍼스 전경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수시모집 지원자가 개교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UNIST는 지난 10일 마감한 2027학년도 학부 신입생 수시모집에 565명 모집에 1만1211명이 지원해 1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자 7919명과 비교하면 41.6% 증가한 수치다. 2022학년도 5359명과 비교하면 5년 사이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하는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에도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35명을 선발하는 데 3940명이 지원해 112.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70.51대 1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반도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한 '그릿인재전형'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248명이 지원해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전형은 한 분야에 꾸준히 몰입하는 끈기와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는 창의적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형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이어졌다. 일반전형은 380명 모집에 8975명이 지원해 23.62대 1을 기록했고, 고른기회전형은 40명 모집에 1099명이 지원해 2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울산=뉴시스] UNIST 연구원들이 반도체 연구개발에 대해 토론 중이다.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종래 총장은 "AI 시대의 대학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경험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수한 교육과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통찰력과 분야를 넘나드는 연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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