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사서교사' 확대 촉구…"연 350명 이상 뽑아야"

기사등록 2026/09/16 10:30:00 최종수정 2026/09/16 11:22:24

전교조, 사서교사 배치율 확대 촉구 및 서명 전달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독서하는 초등학생들 모습.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부가 약속한 사서교사 배치율 30% 달성을 위해 신규 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학년도 사서교사 신규 임용을 연간 최소 35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명운동 결과도 교육부에 전달했다. 서명에는 정원 외 한시적 기간제를 포함해 사서교사 2810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사서교사의 8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에서 현 정부 임기 내 사서교사 배치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는 현재 전국 정규 사서교사 배치율이 16% 수준인 반면 2027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사전예고에서 사서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전국 101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전승혁 전교조 부위원장은 "101명이 모두 학교에 배치돼도 배치율은 약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다"며 "목표만 발표하고 정원은 늘리지 않는다면 정책이 아니라 공허한 선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책임질 교사는 두지 않고 모든 교과에 독서를 연계하겠다면서 학교도서관을 책임질 전문 교사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향숙 전교조 사서교사위원장도 "현재의 임용 규모로는 정부가 약속한 독서교육 확대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며 "독서교육을 말한다면 사서교사 임용을 확대하고 학교도서관의 교육 기반부터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학교와 지역에 따라 사서교사 배치 여부가 달라질 경우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독서·정보활용 교육에도 격차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정부와 교육당국에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과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 최소 1명 배치, 연간 350명 이상 정규 임용, 사서교사 양성 정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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