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책토론회서 국가 지식재산 거점 육성 필요성 제기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식재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전을 국가 지식재산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경섭 공주대 교수는 '왜 지식재산 클러스터인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은 IP 창출은 강하지만 수익화와 보호, 재투자 연결은 약하다"면서 "대전에 조성될 지식재산클러스터는 IP를 권리에서 성장자산으로 바꾸는 국가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식재산 플랫폼으로서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에서 "대전은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R&D 거점이자 대전·충청권 연구 산업혁신의 허브기능을 담당한다"며 "도심융합특구가 지식재산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박성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초빙교수는 "대덕특구는 정부출연연과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 기술기업들이 물리적으로 집적돼 있다"면서 "수많은 R&D 역량이 특허 출원과 등록이라는 1차 단계에 머물고 실제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식재산의 활용 단계로 넘어가는 비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처럼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한 근본 원인은 대덕의 연구성과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연구성과를 사업 가치로 전환시켜줄 지식재산 전문 서비스(특허 포그폴리오 전략, 기술가치평가, 라리선싱, 영업비밀 보호, IP금융)가 연계되지 못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덕원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과장은 "대전의 특허출원은 세계 11위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나 거래 등 혁신지수는 세계 25위에 불과하다"며 "현재 대전과 수도권에 분산돼 있는 지식재산 공공기관을 집적화해 지식재산 정책 추진의 효율성과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한국특허정보원, 한국특허전략진흥원, 한국특허전략원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는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있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서울에 있는 지식재산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IP인프라(대덕특구, 지식재산처, 특허법원)와 함께 IP생태계(6개 IP 공공기관)가 완벽하게 구축하게 된다"면서 "이처럼 IP핵심 인프라가 한 도시에 집적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식재산클러스터 대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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