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사업비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재반영해 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최근 하남시가 제출한 4차 추경안을 예비심사하면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및 워터스크린 설치 예산 2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 조치 배경에는 상권 활성화에 대한 정량적 효과성 검증 부족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의회의 상권 활성화 자료 제출 요구에 카드 매출과 지역화폐 결제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대안자료를 제출했었다.
부가가치세 납부의무 면제나 간이과세자가 대부분인 골목상권 구조상 주변 상권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뮤직 인 더 하남 행사시간 미사 상권 전체 매출이 크게 상승한 점과 미사문화거리 일대 폐업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새 음악분수 설치를 통한 상권 활성화 유도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시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요원해진 상태로, 삭감 예산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5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운영 중단, 유지보수비용 증가 등의 교체 요인 외에도 지역상권 활성화, 망월천 수질 개선 등 기대 효과도 많다”며 “이미 수질개선 특별회계 20억원과 도비 2억원을 확보한 상태인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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