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독일 재정위원장과 금융협력 논의…"생산적금융 역할 중요"

기사등록 2026/09/15 17:43:28 최종수정 2026/09/15 18:42:23

독일 연방하원 의원 7명과 금융시장·정책 동향 공유

국민성장펀드 등 미래 성장분야 자금공급 확대 강조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일 연방하원 재정위원회(Finance Committee) 크리스티안 괴르케(Christian Görke)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의원 7명과 한·독 금융시장·정책 동향 공유 및 양국 금융협력 강화 등 논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독일 연방하원 재정위원장과 만나 양국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리스티안 괴르케 독일 연방하원 재정위원장을 비롯한 하원의원 7명과 면담했다. 양측은 한·독 금융시장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독일 측은 한국과 독일이 모두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고 저성장과 인구구조 변화 등 유사한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시사점을 얻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독일 경제가 2년간의 역성장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잠재력과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관심을 나타냈다. 독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3년 -0.9%, 2024년 -0.5%를 기록한 뒤 지난해 0.2%로 반등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역시 저성장과 인구감소, 인공지능(AI) 도입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한 만큼 이에 대응해 금융시스템 전반을 개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분야를 선별하고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하는 생산적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을 혁신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 변화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을 통해 금융에 대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과 괴르케 위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 성장과 금융안정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적 접근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자본시장과 디지털금융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양국 간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