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골목에 미술·포차·공연…관악구 '달빛야장' 선정

기사등록 2026/09/15 17:16:25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 선정

남현예술길·레트로 포차 거리 조성

차 없는 거리·상생야장 운영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오락 달빛야장' 메인 야장 골목. (사진=관악구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관악구는 남현동 상권이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활용해 환경 정비와 상권 특화 콘텐츠 운영, 주민·상인 상생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도로 점용과 옥외영업 등 야장 운영에 필요한 제도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남현동은 사당역과 대규모 버스 환승시설이 인접해 하루 평균 약 13만명이 오가는 곳이다. 구는 역 주변 유동 인구를 골목 안쪽 상권으로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사업명 '사당오락(舍堂五樂)'은 사당역 5번 출구에서 누리는 '다섯 가지 즐거움(五樂)'이라는 뜻이다. 먹거리·경관·공연·디지털 체험·안전과 상생을 중심으로 남현동 일대를 야간 상권으로 조성한다.

구는 이용객과 공간 특성에 따라 사업 구역을 나눈다. A구역 '남현예술길'은 인근 미술관과 남현동 예술인마을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경관조명과 청년 작가의 미디어아트 등을 갖춘 거리로 꾸민다. B구역 '부추삼겹살골목'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레트로 감성 로컬 포차'로 조성한다.
[서울=뉴시스] 관악구 관계자들이 서울시 달빛야장 조성사업 공모 선정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악구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즐길 거리로는 ▲스탬프 투어와 예약 기능을 갖춘 전용 모바일 플랫폼 '오락패스' ▲미술관 관람객 야장 할인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사당라디오' ▲'숏폼 챌린지'와 '블라인드 맛집 투어' ▲'관악산 정상 인증샷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상생야장'도 연다. 차량 통행을 정기적으로 제한하고 2~3층 점포까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야장 중앙의 360도 소형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열고 친환경 다회용기도 지원한다.

구는 사업비 지원이 끝난 뒤에도 상인회와 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 자율점검과 상생기금 조성 등 상권의 자생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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