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파업 대비 출근·등교시간 조정 협조 요청

기사등록 2026/09/15 16:23:58 최종수정 2026/09/15 17:26:24

4개 경제단체 회원사에 유연근무 요청

초·중·고 1318개교 등교시간 조정도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버스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16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민간기업과 학교에 출근·등교시간 조정 등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무료 셔틀버스 투입과 지하철 증회 등 대체수송수단을 확대하는 한편 출퇴근·등교시간대에 몰리는 이동 수요를 분산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날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사단법인 서울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등 4개 주요 경제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들 단체의 회원사는 모두 13만1686개사다. 시는 16일 파업이 현실화되면 종료 시까지 기업별 여건에 따라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출근시간대 이동 수요를 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서울시교육청에도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의 등교시간과 교직원의 근무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교직원은 시차출퇴근제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609개교, 중학교 390개교, 고등학교 319개교 등 총 1318개교다.

교육청은 14일 시내버스 파업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각 학교는 정상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되 통학 여건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내버스 파업 대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비상수송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시는 무료 셔틀버스와 마을버스를 최대한 활용한다.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운행을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택시와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도 투입하고 주요 혼잡역의 안전관리와 시민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시민의 출근길과 등굣길 등 일상적인 이동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무료 셔틀버스와 지하철 등 가용한 이동수단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업에는 유연근무를, 교육청에는 등교시간 조정을 요청해 교통수요 분산에도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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