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7.3조원 증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7월 시중 통화량이 한 달 새 12조7000억원 늘어난 422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지난 6월 4213조원과 비교했을 때 0.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많아졌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M2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 늘었다. 수익증권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과 구 M2 기여도는 각각 48.9%와 5.0%포인트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인 수익증권을 제외한 수치와 기존 수치를 함께 발표하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상품별로 보면 기업 여유자금 및 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유입 등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27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이 늘며 2년 미만 금전신탁은 11조4000억원 늘었다.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20조6000억원, 기타 부문이 6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는 11조6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조7000억원 감소했다.
단기 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2.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634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