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랙트그룹, 전남광주에 글로벌 공조기기 공장 21일 착공

기사등록 2026/09/15 11:36:19

삼성 37년 만의 지역 투자…2400억 투자, 2028년 가동 목표

AI데이터센터 수요 대비 '정밀 공조설비' 글로벌 생산 거점

[서울=뉴시스]금호건설이 조성하는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조감도. (자료=금호건설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삼성전자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공기조화(공조) 설비 기업 플랙트 그룹(Fläkt Group)이 오는 21일 전남광주에서 AI데이터센터용 정밀 공조 설비 공장을 착공한다.

15일 산업계에 따르면 플랙트 그룹은 오는 21일 오전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그린시티 3캠퍼스 신공장부지에서 정밀 공조 설비(HVAC)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연다.

1989년 가전 부문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37년 만의 삼성전자의 지역 설비 투자다. 세계적인 공조 설비 기업 플랙트 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 시설로서 동아시아 시장 거점이 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뒤 첫 신축 공장이기도 하다.

신축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는 2400억원이며, 축구장 3개 크기인 연면적 2만1800㎡(6600평) 부지에 HVAC 메인공장, 사무공간, 창고, 실험실 등을 짓는다. 고용 인원은 수백명에 이른다. 생산 라인  가동·생산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가 증설하면서 전력 과소비와 발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고효율 냉각 필요성이 커지며 냉·난방·환기 통합 공조시스템인 HVAC이 AI데이터센터 핵심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에 짓는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핵심 공조 제품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생산한다. CDU는 AI데이터센터의 기존 공기 냉각 방식을 보완할 차세대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또 데이터센터 내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조기(AHU)도 광주 신축 공장에서 생산한다.
          
착공식에는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 임원진, 특별시 고위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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