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후보 "조화로운 환경규제 위해 노력할 것"

기사등록 2026/09/15 11:39:23 최종수정 2026/09/15 12:16:23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환경 규제와 관련해 "제가 소위 탈원전주의자라고 분류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화롭고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의 환경 규제 관련 질의에 "기후 대응을 위해서는 원전의 필요성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환경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단법인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한 이력이 있다.

이 후보자는 "과거에 (원전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면 아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 부지조차도 선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원전을 돌리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었던 것 같다"며 "안전성이나 경제성도 재생에너지가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큰 흐름은 재생에너지라는 발언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를 줄이겠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현실성을 묻는 질의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탄소 배출에 대한 책임 측면과 기후 대응이 시대적인 흐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2050년까지 국가 탄소중립 목표가 법제화돼 있고 실제 여러 정부를 이어서 그 목표가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빨리 줄이고 나중에 조금 그 부담을 더 드는지' 아니면 '지금 천천히 줄이고 나중에 그 부담을 더 심하게 지느냐'라는 세대 간 형평성의 문제가 결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책을 하면서 바라봐야 할 대상이 지금 살고 있는 국민과 중소기업이기도 하지만 10년 후, 20년 후에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활동할 국민과 중소기업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중으로 미루기보다는 지금부터 일정한 비율로 감축해 나가는 데 더 나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세척 공정에서 쓰는 삼불화질소(NF3)를 온실가스로 규제하려고 했던 입법 활동에 대해 묻자, 이 후보자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온실가스로 다루고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 국제 탄소 통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검증하고 측정하고 보고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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