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소방대원 30여명 대상 실증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위험을 사전에 감지·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수백도에 이르는 고온에 노출되는 데다 폭염까지 겹칠 경우 열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 연구원은 향후 3년간 대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온열질환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위험에 도달하기 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심전도, 심부온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여러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대원의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식이다.
첫 실증 실험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에서 소방대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제 화재 현장과 유사한 고온 환경에서 대원들의 열 스트레스와 생체신호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함께 실증 결과를 토대로 온열질환 위험을 사전에 알릴 수 있는 경고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대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쓰이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현장 중심의 보건안전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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