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온열질환 위험 미리 알린다…경고시스템 개발 착수

기사등록 2026/09/15 12:00:00

국립소방연구원, 소방대원 30여명 대상 실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2026년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앞서 화재 진압 시연을 마친 소방대원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공동취재) 2026.08.05. kmn@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대원의 심박수와 심부온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온열질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위험을 사전에 감지·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수백도에 이르는 고온에 노출되는 데다 폭염까지 겹칠 경우 열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 연구원은 향후 3년간 대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온열질환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위험에 도달하기 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심전도, 심부온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여러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대원의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식이다.

첫 실증 실험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에서 소방대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제 화재 현장과 유사한 고온 환경에서 대원들의 열 스트레스와 생체신호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함께 실증 결과를 토대로 온열질환 위험을 사전에 알릴 수 있는 경고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대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쓰이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현장 중심의 보건안전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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